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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흐름

실패 - fail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실패를 더욱 두려워하는 것 같다.

그런데 우리가 살면서
실패라고 할 수 있는 일들이 얼마나 있을까?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당시 실패는
필수불가결 하고 반드시 거쳐야했던 과정으로
생각이 든다.

굳이 경험하지 않아도 되는 실패.
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결과.
이런 말들은 실제로 직접 경험했던
사람만이 해야할 말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기가 비슷한 것을 이미 경험했다고
그건 안된다고 착각하고 살거나,
나는 안된다고 내가 못하는 영역의 일이라고
단정짓고 속단하고 안한다.
그렇기에 실패를 더욱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닐까?

실패를 두려워 한다는 것은
더이상 도전을 하지 않겠다라는
결심을 굳히는 것 같기도 하다.

메타인지가 부족하여 그것을 이미 알고 있다고
착각하며 살고 있는건 아닌가?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나는 청개구리 성격을 갖고있다.
남들이 하지말라는 건 더하게 되고
남들이 하라는건 안하고 싶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겪은 것 같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지금의 나를 있게 했고
지금의 나는 이전의 그어떤 나보다 훨씬 값어치가 있다.

부족한 나에겐 그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가 필요했다.
앞으로 더 많은 실패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책임져야할 것들이 있다는 핑계로
이제는 힘들다는 핑계로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자.


조바심은 아무런 도움이 안되고,
후회는 더욱 도움이 안된다.
전자는 실수를 늘리고,
후자는 새로운 후회를 만든다.

- 괴테 -



2년전 여름 집앞 길냥이



청개구리 - P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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