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대학교 선배를 만난 기회로 2011년 IT창업을 시작하면서
우리만의 서비스를 만들어 보고, 실패도 해보고,
지난 10년간 다른 회사의 수십여개의 서비스를 만들어주고 경험해본 생각을 적어보려 한다.
스타트업, 창업, 사업 등등 지칭하는 용어가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한다.
기업가 정신, 창업가 정신, 리더십, 경영 철학 등등 수 많은 이야기들이 많다.
창업자, 리더뿐만 아니라 요즘에 대세는 조직문화에 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한다.
스타트업, 창업, 사업을 하는 이유는 이윤창출과 자신에 대한 자아실현에서 오는 선택 같다.
그런데 결국 성공을 하지 못했을 때, 이윤창출에 실패하였을때,
정말 과연 웃으면서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꺼야 하는 문화가 우리나라에서 가능할까?
스타트업이라는 무언가 트렌디한 단어를 사용하고,
조직문화를 잘만들면 실패를 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저말에 방점이 어디에 찍혀 있나 생각해보자.
조직 구성원이 그렇다는 것이다.
빚을 내서 사업을 하고자 하는 당신은 곧바로 다시 도전을 못 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 한국에서는 이 부분에 대하여 좀더 많은 고찰과 고민이 필요하다.
스타트업, 창업, 사업 어떤말로 해도 된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것을 한단어로 정의하면
지속성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조직문화도 지속성이라는 단어로 정의를 해보면,
회사에서 조직 구성원을 유지시키는 기본적인 자금력이 필수이자 최소 요건이다.
그걸 바탕으로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다.
조직 구성원이 본인이 생각하는 기본적인 생활을 지속할 수 있는 자금이 회사에 없다고 믿게되면,
그 조직은 지속성을 유지할 수 없다.
조직 구성원에게 열정페이 같은 이야기는 접어두자.
리더는 당연히 기본적인 열정페이를 갖고 있지만,
열정페이를 누군가 지불하고 있다면 성공을 못하더라도 어떠한 형태로든 감사의 표시를 해야하고,
열정페이는 강요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어쨌든 자금력이 있어야한다.
사업 아이템이 좋아서, 배경이 좋아서, 인맥이 좋아서, 투자금을 끌어오든
아니면 원래 본인이 가지고 있던 돈이 많던
지속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자본금에서 시작한다.
그 다음에 이야기를 쓸 수 있다.
조직구성원 조차 지속하지 못하는데 사업 아이템이 어떻게 성공을 하겠는가?
물론 자금이 없이도 지속할 수 있는 문화가 있다면 좋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어디에도 없는거 같다. ( 대학 동아리라고 하더라도 )
당연한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쓰는 이유는
사람간 관계의 기본은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무언가를 주는 것이 시작이기 때문이다.
나는 아니라고 스스로 아무리 되뇌여도 세상은 이미 그렇게 돌아가고 있다.
그 동안 했던 프로젝트들중에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은...
모두 자금력이 바탕이 되었다. 자금력이 없는데 성공한 프로젝트는 단하나도 없다.
물론 찾아보면 있다. 당신이 그렇게 되지 말란 법은 없다. ( 보통 그런 것들은 1인 기업, 가족기업의 경우다. )
나는 사업의 종결이 실패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빚쟁이로 끝나는걸 막고 싶을 뿐이다.
내가 하려고하는 사업 아이템을 어떻게하면 지속 가능한지에 대하여 심도있는 고민과 행동이 제일 중요하다.
0. 조직을 운영할 만큼 자금을 지속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가?
1. 그 사업 아이템을 조직 구성원들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운영 해야하는 이유가 있는가?
2. 그 사업 아이템을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
3. 그래서 언제까지 지속할 생각인가?
0번은 최소 필수 요건이니깐 있다고 해결했다고 치자. 여기서부터 막히면 시작하지 말자.
1번은 조직문화와 관련 있다.
그 회사의 조직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끼리 모여있고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2번은 사업 아이템의 철학과 관련 있다. 그 철학이 사용자에게도 적용되는가?
3번은 Exit이 있을 수 있고, IPO도 있고, M&A도 있고 여러가지 Goal이 있을 것이다.
결론 :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지속성에 대하여 고민과 계획을 세우자.
펼쳐서 보면 안놀라나?
좋은 블로거 분을 찾아서 그중에 마음에 드는 글을 발견하여 아래 링크로 걸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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