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유튜브가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보는 미디어 매체이다.
유튜브에서 여러가지 추천 영상을 무심코 보다가
혐오의 시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날 어떤 A라는 사람이 유명해지고 잘나간다.
그러면 B가 등장하여 A의 진실을 폭로하며 내리깐다.
A와 B의 진실공방에 대한 입장 차가 첨예하게 대립양상으로 치달으며 날 선 공방의 다양한 유튜브 영상들이 수십만 수백만 뷰를 달성한다.
갑자기 또다른X가 나타나 A와 B의 싸움을 소개하며 요약을 하고 A와 B의 또다른 진실을 폭로한다.
관심을 끌고 분란을 일으키기 위하여, 흔히 말하는 어그로를 엄청나게 끈다.
많은 관심, 이슈화를 하여 수익 극대화가 최우선인 것으로 보인다.
사실 진실은 중요하지 않고
편을 나누어 서로 혐오하게 만들고, 싸움을 조장하고 거기서 나오는 트래픽.
많은 조회수를 얻을 수만 있다면 어떤 것이든 하는 것처럼 보일때가 너무 많다.
나는 이렇게 된 이유를 자본주의와 초연결시대가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지금 보고 있는 정보가 거짓인지 진실인지에 대한 판단이 불가한 상태로
사람들이 평소라면 궁금하지 않은 정보까지 너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1990년대 Web 1.0이 태생되면서 어느순간부터 지속적으로 아래의 말을 들었던 것 같다.
현대인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다.
Web 3.0을 이야기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정보의 분간 및 판별할 수 있는 시간은 점점 없어지고
누군가를 혐오하고, 좀 더 자극적인 컨텐츠를 계속 소비하도록 하는 정보로 가득차고 있는 느낌이 든다.
코로나로 인하여 오프라인 만남보다 온라인을 통한 소통이 더욱 많아져 속도가 더 그렇게 된 것 같기도 하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보다 가까운 주변 지인과 본인에게 더욱 관심을 가지는게 좋지 않을까?
자극적인 컨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기 보다는...
가까운 주변 지인과 본인에게 의미 있는 일들을 하는게 좋지 않을까?
다들 나도 모르는 새 어떤 컨텐츠를 소비하고 있는지 돌이켜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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