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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의 시대를 가져온 자본주의와 초연결시대 요즘은 유튜브가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보는 미디어 매체이다. 유튜브에서 여러가지 추천 영상을 무심코 보다가 혐오의 시대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날 어떤 A라는 사람이 유명해지고 잘나간다. 그러면 B가 등장하여 A의 진실을 폭로하며 내리깐다. A와 B의 진실공방에 대한 입장 차가 첨예하게 대립양상으로 치달으며 날 선 공방의 다양한 유튜브 영상들이 수십만 수백만 뷰를 달성한다. 갑자기 또다른X가 나타나 A와 B의 싸움을 소개하며 요약을 하고 A와 B의 또다른 진실을 폭로한다. 관심을 끌고 분란을 일으키기 위하여, 흔히 말하는 어그로를 엄청나게 끈다. 많은 관심, 이슈화를 하여 수익 극대화가 최우선인 것으로 보인다. 사실 진실은 중요하지 않고 편을 나누어 서로 혐오하게 만들고, 싸움을 조장하고 거기서 나오는.. 2022. 3. 22.
당황하지 않기. 침착하기. 태연하게 행동하기. 몇 개월 전부터 바로 끌 수 없는 알람이 랜덤으로 새벽마다 울린다. 나는 이 알람을 분명 예약해 놓지 않았는데 거의 매일 예고없이 갑자기 울린다. 그 동안 즉시 처방으로 이 알람을 끄는 방법은 잠들기전 침대 머리맡에 나두었던 쪽쪽이(공갈젖꼭지)를 주는것... 근데 오늘은 쪽쪽이가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여분의 쪽쪽이를 거실에 나가서 가져오면 되지만... 매번 이렇게 알람을 끄는건 옳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만약 정말 단순 기계의 알람 소리라면 어떻게든 물리적 방법을 동원해서 해결 가능 하겠지만... 그럴 수 없다. 아니 절대로 그러면 안된다. 그래...! 오늘은 이 알람을 쪽쪽이없이 안전하게 꺼보자. 비몽사몽의 상태이지만, 최대한 다정하고 안정감있는 목소리로 알림이 안전하게 꺼지도록 말하.. 2021. 11. 14.
일일단상 - 글의 힘과 그간있던일 이 블로그에 내 생각을 쓰면서 글의 힘이란 대단하다는 생각이 사뭇 들었다. 글은 일방적이다. 글은 말보다 전달력이 좋다. 글은 영구적일 수 있다. 이과는 어떤 과학적 사실의 근거로 현상을 주장한다. (의존적) 문과는 글 자체가 그냥 주장이다. (독립적) 사람은 사실 생각보다 논리적이지 못하다. 그냥 맞다고 생각하면 믿는다. 사람은 믿고 싶은걸 믿는다고 하지 않는가? 나도 이과를 나왔고 관련업종이지만 글을 쓰다보니 문득 글의 힘이 대단하단 생각이 들면서 아... 이 글이란게 강력할 수 밖에 없구나 라고 느껴졌다. 예전 싸이월드 다이어리에 글쓰는게 취미였다. 거기서는 정제된 나의 감정, 생각을 표현할 수 있어서 자주 했다. 일을 하면서부터인가 외부에 보여지는 글을 안썼다. 내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글 조.. 2021. 8. 15.
나는 지금 무슨 계급장을 달고 있는 인생인가? 한국의 남자들은 병역의무를 가지고 있다. 나도 그래서 군대를 다녀왔다. 2년이 조금 안되는 군생활동안 몇개의 계급장을 거쳤다. 훈련병 - 이병 - 일병 - 상병 - 병장 난 맞선임과 흔히 말하는 짬차이가 7개월정도 나서... 분대장을 상병 5개월차부터 달았다. 훈련병때는 조교들의 체계화된 훈육방식으로 하나하나 친절히(?) 배웠었다. 제일 재밌었던거 같다. 같은 동기들과 있었고 눈치도 제일 조금 봤던듯... 이병때는 갑자기 새로운 곳으로 오면서 엄청 쫄아있고 행동거지 하나하나 욕을 디질라게 먹으며 배운다. 그치만 책임은 없기에 욕만 먹는다. 일병이 되고나서 진정한 군생활이랄까 군대 "일"을 했던것 같다. 일병이야말로 진정 일하는 병... 이때는 일잘하는 법을 배우게된다.(뺑끼를 잘쓰는법이라던가...?) 상.. 2021. 4. 18.
스타트업에서 필수요소 좋은 대학교 선배를 만난 기회로 2011년 IT창업을 시작하면서 우리만의 서비스를 만들어 보고, 실패도 해보고, 지난 10년간 다른 회사의 수십여개의 서비스를 만들어주고 경험해본 생각을 적어보려 한다. 스타트업, 창업, 사업 등등 지칭하는 용어가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한다. 기업가 정신, 창업가 정신, 리더십, 경영 철학 등등 수 많은 이야기들이 많다. 창업자, 리더뿐만 아니라 요즘에 대세는 조직문화에 관하여 많은 이야기를 한다. 스타트업, 창업, 사업을 하는 이유는 이윤창출과 자신에 대한 자아실현에서 오는 선택 같다. 그런데 결국 성공을 하지 못했을 때, 이윤창출에 실패하였을때, 정말 과연 웃으면서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꺼야 하는 문화가 우리나라에서 가능할까? 스타트업이라는 무언가 트렌디한 단어를 사.. 2021. 4. 8.
어른스러운척 나는 청소년기에 애늙은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농수산물시장 중매인으로 일하시던 아부지, 어무니를 따라 시장에 나가 알바를 할때면, 시장에 일하시는 다른분들이 나에게 항상 하시던 말이었다. 능글능글 맞다. 애늙은이 같다. 요즘 애들과는 다르네. 등등에 말들을 자주들었다. 나는 그런말들이 대체적으로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오히려 더욱 그럴라고 했던거 같기도하다. 달리말해서 애어른, 어른스러운척한거다. 어른스러운척이란 뭘까? 어른이 아닌데 어른인척 하는 것. 그렇다면, 아이와 어른을 나누는 구분점은 무엇일까? 단순히 만 19세 전후의 나이를 떠나서 어떤 소양이나 능력으로 나눌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그 소양, 능력을 감정의 다스림으로 생각한다. 다양한 감정이 있지만 욕구의 대한 감정을 다스릴줄 안다면.. 2021.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