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싸이월드 감성으로 새로 블로그를 개설했다.
나이를 하나 둘 먹어가다 보니...
본연의 나를 점점 더 잊어먹게 되는 것 같다.
10대가 끝나고,
군대를 다녀오고,
대학시절이 끝나고,
얼떨결에 사회에 나와 일을 시작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나는 아직도 내가 어리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는 어리다고 말하는게 어색한 나이가 되었다.
더 이상은 어리면 안되는 시기가 온 것 같다.
지키거나 책임져야 할 것이 하나 둘 생겨가면서 그렇게 된 것 같다.
누군가에게는 내 삶의 어떤 부분을 부러워 하기도 한다.
또 어떤이는 한심하게 생각하는 부분 또한 있다.
나는 그동안 그러한 굴레에 대하여 괘념치 않았다.
지금도 딱히 신경 쓰지 않고 살다가,
이제는 나 혼자가 아니기에,
신경이 하나 둘 써져간다.
좀 더 좋은 아들이...
좀 더 좋은 남편이...
좀 더 좋은 아빠가...
좀 더 좋은 삶이 되기를 위해 노력해본다.
현재의 나를 돌아보고 지금의 생각을 남긴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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